바이올린 레슨일지 - 2008.7.16

2008년 07월 18일 14시 16분
세프치크 활쓰기 테크닉..  이것저것..
써드포지션, 4포지션.. ㅡ_-;;
카이저 11번
바흐 소나타 1번, Presto
모차르트 협주곡 3번 2악장
타이스 명상곡


일단... 세프치크 활쏘게 테크닉은... 당분간 중단.... 앞부분은 그럭저럭 다 끝냈고..  뒷부분은 나중에 하기로...

써드포지션.... 아.. 너무 하기 싫다. ㅡㅜ.... 연습곡도 별로 재미없고... 그래서 포지션 연습은 혼자 하기로... ㅡ_-;; 좀 더 변태스러운 세프치크 쉬프팅 테크닉 책이나 혼자 공부해봐야겠다...

카이저 11번... 슬러로 연습...

바흐 소나타 1번, 프레스토.... 이것도 이제 뒷부분만 마무리 하고 다음 시간부터는 1번 아다지오를 하기로.....

모차르트 협주곡 3번 2악장.... 역시나 느린 악장과 모차르트에 대한 거부감으로... 중도 포기하고 4번으로 들어가기로... ㅡ_-;;;

타이스의 명상곡은... 반복하는 부분 전까지만 봤는데... 오주영 핑거링을 고집하자.... 그런건 연주자들이 자신의 테크닉을 뽐내기 위해 하이포지션서 연주하는 거라고... ㅡ_-; 음정이 되야 하던가 하면서.. 얌전히 1로 내려올 것을 권유했으나... 꿋꿋이 버티고... ㅡ _-;;;;;;;


일단..갑자기 흐지부지 끝난 곡들이 많아서.. 다음 시간에는 악보 봐가야 할게 많다.. 바흐 아다지오, 모차르트 4번.... 타이스 뒷부분....

훗.. 오케스트라 연습은 17일이었지만.... 오케스트라는 역시 브람스 3번 4악장을 했고, 이번 시간도 손가락 빨며 구경하기.... 아 오케스트라 연습하기 싫다 ㅡ.ㅡ;;; 가는 날이 연습하는 날.. ㅡ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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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7월 18일 14시 16분 2008년 07월 18일 14시 16분

오주영 독주회

2008년 07월 17일 01시 32분
오늘은 한달 전부터 벼르고 있던 오주영 독주회. 사실 표를 살 때, 금요일인줄 알고 샀다가... 저번주에야 공연이 수요일인걸 알고 부랴부랴 스케쥴 조정... 오늘 오후 스케쥴은 다 금요일로 미뤄버리고 상경...

레슨받고 일찍 공연장 도착해서 공연 관계자분께 도착문자 드리고, 블로그 단골손님들께 문자를 보냈으나... 오는 중/식사 중.... 난 왕따... 혼자 커피마시며, 공연을 같이 보기로 한 오케스트라 동생을 기다리고...

첫 곡은 비탈리의 샤콘느였는데 (비탈리가 작곡한거 맞어?), 중간 중간 아직 몸이 덜 풀린? 듯한 느낌이 들고 약간 반주랑 안맞는 느낌도..(이 느낌은 사실 다른 곡에서도 중간중간 좀 반주가 안맞는듯? 하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 하지만 내 귀는 저질이라....) 첫 주제 재현부에서는 한참 더블/트리플 스톱 패시지를 하다가 중간에 활을 한번 끊어서, 곡이 좀 잘리는 느낌도 들긴 했고, '오늘 컨디션이 안좋은가?' 하는 생각이 좀 들었다. 첫 곡이 끝나고 휴식도 좀 길고....

하지만 두번 째 곡, 로만차와 안달루시아 부터는 숨막히는 연주가.... 아주 열정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연주가 이어졌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아직 활쏘기 연습을 하고 있는 내 눈에는 활 배분과 완급조절만 눈에 들어오는데, 그때마다 내 심장도 벌렁벌렁 하는 기분이었다.. 아주 애간장을 태우는.... 아.. 난 언제 저런 경지에...

1부의 다른 주옥같은 명곡들이 주욱 이어졌다. 사실 이번 연주회는 나같이 클래식에 조예가 얄팍한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곡명은 모르나 곡은 귀에 익숙한... (안습...)..

2부는 크라이슬러의 서주와 알레그로로 시작... 이 곡도 아주 명곡... (내가 알면 다 명곡이다.. ㅡ.,ㅡ 기준이 참 그렇네...) 전반적으로 좀 로맨틱? 하게 연주를 해서 비장미가 약간 덜한 감이 없지 않았다. 쉐링이나 한슬롭의 연주에 길들여져서 그런가.. ㅡ_-;

아주 서정적인 보칼리제에 이어, 관객을 열광의 도가니탕으로 몰아넣은 바찌니의 요정? (사실 악마 아녀?)의 춤... 연주는 많이 들어봤지만, 연주를 직접 본적은 없었는데, 실제로 연주를 봤더니, 에른스트에게 헌정된 곡 답게, 아주 악마적인 곡이었다. 오주영씨의 테크닉이 유감없이 발휘된 곡. 곡이 끝나자 열광적인 환호와 박수가...

피아졸라의 나이트클럽 1960을 연주하러 무대에 올라오면서, 곡의 설명과 함께, 이 곡 다음에는 바로 사라사테의 카르멘으로 넘어간다고 설명을.... 역시 오늘 좀 힘든가보다, 하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카르멘도 1악장 후에 바로 4악장으로 넘어간 느낌이...

연주가 끝나고도 계속되는 박수와 환호.. 기립박수.... 앵콜 첫곡은 드라마 주몽의 주제가를 연주해봤다고 하는데, 뭔가 현대곡적인 느낌의 편곡이었다. 화성으로 시작되서 멜로디 연주와 변주로 이어지는...

박수가 계속 되고 커튼콜이 이어지면서, 프로그램에서 생략한 가르델의 '여인의 향기' 중 탱고곡의 연주가...

마지막 앵콜곡은 오주영씨가 자신의 은인을 소개하면서, 그 분을 위해 바친다고 하며 곡을 시작했다. 현란한 테크닉으로 시작한 곡인데, 바로 차르다쉬였다. 아마 도입부의 독주부는 스스로 만든 듯 하다. (잘은 모르고, 들어본 적이 없어서...). 차르다쉬 답게, 본인만의 스타일로 멋지게 연주했다.

공연이 끝나고, 잠시 기다렸다가, 공연 관계자분의 도움으로 오주영씨와 사진을 찍고 (정확히는 오주영씨와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ㅡ_-;;;), 대기실에 살짝 따라 들어가 티켓에 싸인도... 사진을 출력해서 사진에다 싸인받고 싶었으나, 적당한 사진을 못찾아서... ㅡㅜ...

오늘 연주는 정말... 열광이었다... 사실 공연 전에, 객석에 아이들이 많이 보여서 좀 불안하긴 했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 관객들도 훌륭했고, 연주는 더더욱 빛이 났고...

전에도 말한 듯 한데, 난 상당히 공연을 편식하고, 독주회나 실내악을 매우 좋아한다. 연주자 개개인이 가장 화려하게 빛을 내는 무대라 그러는데, 오늘 오주영씨의 연주는 정말 최고였다. 무대인사에서 스스로도 '저도 매우 힘들어요'라고 말했는데, 그런 가운데에서도 프로답게 최고의 연주를 보였다...

지금 새벽인데... 오늘 공연 소감을 까먹기 전에.. ㅡ_-;; 글을 올리느라 두서없...

P.S. 오늘 사진 '찍히신' 분들... 이x바욜님께 이메일로 사진 보냈습낟... 블로그에 공개할까 하다 참았>. ㅋㅋ  skylake님도 반가웠습니다. ^^;; 옆에는 아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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